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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러시아 추가 파병 3000여명…경의선 송전탑에 감시카메라 달아

입력 2025.03.27 16:52

수정 2025.03.2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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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최근 북한군 동향’ 자료 발표

지난 1~2월 러시아에 3000여명 추가 파병

경의선 인근 송전탑에 감시카메라 설치

동계훈련으로 중단했던 지뢰 매설 재개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건물에서 자재 빼가

북한군이 지난 2월 초 경의선 34번 송전탑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하는 모습이 군 감시장비로 포착됐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북한군이 지난 2월 초 경의선 34번 송전탑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하는 모습이 군 감시장비로 포착됐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북한이 지난 1~2월 러시아에 3000여명의 병력을 추가 파병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지난해 1만1000여명을 파병한 데 이은 추가 파병 규모를 군 당국이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다. 북한은 또 경의선 인근 송전탑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최근 북한군 동향’ 자료에서 “지난 1~2월간 약 3000명 이상이 증원 개념으로 추가 파병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달 27일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추가 파병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정확한 규모는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군 관계자는 추가 파병 규모를 1000여명으로 추정했는데, 이번에 합참이 3000여명으로 공식 확인한 것이다.

합참은 지난해 10월 파병된 북한군 1만1000여명 중 40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외신은 지난 1월 23일 서방 정보당국을 인용해 북한군 사상자가 4000여명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170㎜ 자주포와 220㎜ 방사포 220여문과 상당량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러시아에 지원한 것으로 합참은 파악했다.

송전탑에 감시카메라 설치…군사분계선 일대 지뢰매설 재개

북한군이 동부전선의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지뢰 매설 작업을 하다 폭발 사고를 당해 부상을 입은 동료를 들것으로 옮기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북한군이 동부전선의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지뢰 매설 작업을 하다 폭발 사고를 당해 부상을 입은 동료를 들것으로 옮기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북한은 또 경의선 인근 군사분계선(MDL) 북측 첫 번째 송전탑에 지난 달 초 감시카메라를 설치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해당 카메라는 남쪽 방향 1~2㎞를 감시하고 있다. 합참은 “아군의 작전활동이 북한군에게 노출될 수 있어 이를 유념해 경계작전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송전탑은 과거 개성공단에 전력을 공급했다. 남측 남측 파주시 문산읍에서 북한 평화변전소까지는 총 48기의 송전탑이 있고, 이 중 15기가 북측에 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송전탑 11기를 쓰러뜨렸다. 감시카메라를 설치한 MDL 북측 첫번째 송전탑 1기와 개성공단 내 3기는 남아있다.

북한은 이달 초 MDL 인근 불모지(풀과 나무 등 제거) 작업과 지뢰 매설 작업을 재개했다. 지난해 12월 동계훈련을 위해 일시중단했던 작업을 다시 시작한 것이다. 이달 중순 지뢰 매설을 하다가 폭발해 북한군 여러명이 죽고 다쳤다. 합참은 “교대 병력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북한군은 지뢰 매설을 하다가 20여 차례 폭발 사고를 당했다.

철거 된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의 모습. 합동참모본부 제공

철거 된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의 모습. 합동참모본부 제공

이밖에 북한은 지난해 12월부터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건물의 자재를 반출하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 이후 임박한 발사 징후는 식별되지 않았다. 합참은 “기술적 미완성 상태에서 무리한 발사보다는 기술적 완성을 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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