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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셴핑 전 중국 국가발전개혁위 부주임 기율 위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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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셴핑 전 중국 국가발전개혁위 부주임 기율 위반 조사

쉬셴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전 부주임.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과거 사진

쉬셴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전 부주임.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과거 사진

쉬셴핑 전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부주임(71)이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중국 반부패 사정당국이 밝혔다.

28일 상관뉴스 등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와 국가감찰위원회는 전날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에서 심각한 규율 및 법률 위반 혐의로 쉬 전 부주임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심각한 기율 위반’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부패를 의미한다. 조사 대상이 될 때부터 낙마로 간주된다.

쉬 부주임은 후난성 출신이며 정유공장 등에서 일하다 당 지도부를 맡으면서 공직에 들어섰다. 후난성 창사시 당 위원회 상임위원회 위원 겸 부시장, 창사시 당 위원회 부서기 겸 부시장, 후난성 계획위원회 주임, 후난성 부지사, 후난성 당 위원회 상임위원회 위원 겸 부지사 등을 거쳤다.

2009년 2월 거시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에 임명됐다가 2015년 2월 사직했다. 2016년 5월부터 국무원 고문으로 활동하다 2022년 1월 물러났다. 실권을 쥔 현직에서는 10년 전 물러났지만 조사 대상이 된 것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쉬 전 부주임은 지난 22일 공개 행사에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 매체들은 중앙부처 고위직 출신인 쉬 전 부주임의 조사를 두고 “올해도 ‘호랑이 사냥’이 계속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호랑이’는 부패 혐의에 연루된 고위 공직자를 일컫는 말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13년 집권 이후 대대적 반부패 수사로 권력 기반을 다져 왔다.

올해 들어 당 중앙기율검사위와 국가감찰위의 반부패 수사 대상에 오른 간부는 12명이다. 류웨이둥 중국병기장비집단유한공사 부사장, 장톈펑 전 국가담배전매관리국 부국장 등 국유기업 간부와 왕중허 내몽골자치구 정치협상회의 전 부주석 등 지방정부 지도자들이 현재까지는 주로 대상이 됐다.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인민정치협상회의) 이후 중국군 서열 3위인 허웨이둥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체포설이 퍼졌으나 현재까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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