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석리 마을이 지난 25일 산불 피해로 폐허로 변해 있다. 이번 산불로 산림 4만8150㏊ 규모가 피해 영향에 놓였다. 2000년 동해안 산불 피해를 뛰어넘는 역대 최악의 규모다. 축구장 크기(0.714㏊)로 환산할 경우 약 6만7400개, 여의도 면적(290㏊)의 166배, 서울 면적(6만523㏊)의 80%, 제주도(18만5027㏊)의 26%에 달한다. 인명피해는 사망 28명, 중상 9명, 경상 28명 등 65명으로 늘어났다. 영덕 | 성동훈 기자
영남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사상자가 사망 28명, 중상 9명, 경상 28명으로 총 6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보다 부상자가 5명 늘어난 수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28일) 새벽 6시 기준 산불 피해가 극심한 경북 지역에서 중상 1명, 경상 4명이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28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노물리 마을이 지난 25일 산불 피해로 폐허로 변해 있다. 영덕 | 성동훈 기자

28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석리 마을이 지난 25일 산불 피해로 폐허로 변해 있다. 영덕 | 성동훈 기자
충북 옥천, 경남 김해, 울산 울주 언양·온양, 전북 무주 산불은 완전히 진압됐고, 경북 의성·안동·영덕·영양·청송, 경남 산청·하동의 산불이 여전히 꺼지지 않고 있다. 이날 새벽 5시 기준 진화율은 의성 95%, 안동 85%, 영덕 65%, 영양 76%, 청송 89%, 산청·하동 86%다.

28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노물리 마을이 지난 25일 산불 피해로 폐허로 변해 있다. 영덕 | 성동훈 기자

28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석리 마을의 한 교회가 지난 25일 산불 피해로 전소돼 건물 뼈대만 남아 있다. 영덕 | 성동훈 기자

28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석리 마을 인근 야산이 지난 25일 산불 피해로 폐허로 변해 있다. 영덕 | 성동훈 기자

28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석리 마을이 지난 25일 산불 피해로 폐허로 변해 있다. 영덕 | 성동훈 기자
피해가 예상되는 산불영향구역은 이날 새벽 5시 기준 4만8150.61㏊로, 역대 산불 피해 중 가장 큰 규모로 파악됐다. 산불 확산에 따라 집을 떠났다가 귀가하지 못한 이재민은 2407세대·8078명이다. 시설물 피해도 계속 늘어나 주택과 농업시설 등 3481곳이 산불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8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석리 마을 인근 야산이 지난 25일 산불 피해로 폐허로 변해 있다. 영덕 | 성동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