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지난해 벼농사 순수익, 전년보다 24% 넘게 줄어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닫기

보기 설정

닫기

글자 크기

컬러 모드

컬러 모드

닫기

본문 요약

닫기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닫기

지난해 벼농사 순수익, 전년보다 24% 넘게 줄어

벼 수확 장면. 농촌진흥청 제공

벼 수확 장면. 농촌진흥청 제공

지난해 벼농사로 얻은 순수익이 전년보다 24%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 비용은 늘어난 데 반해 이상기후 등으로 수확량은 떨어졌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4년산 논벼(쌀) 생산비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10a(1000㎡)당 순수익은 27만1000원으로, 전년보다 8만7000원(24.3%) 감소했다. 2022년 18만5000원(36.8%) 감소한 이후 2년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순수익률은 23.5%로 1년 새 5.5%포인트 떨어졌다. 2016년 21.2%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산지 쌀 가격이 내리고, 생산비용은 늘면서 수익성이 급감했다. 산지 쌀값은 2023년 20kg당 5만1000원에서 지난해 4만6000원으로 8.9% 하락했다.

같은 기간 10a당 논벼 생산비는 88만2000원으로 7000원(0.8%) 증가했다. 벼를 생산하는 데 직접적으로 투입되는 비용인 직접생산비는 위탁영농비와 종묘비(종자·모 구입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2.0% 증가했다. 간접생산비는 토지용역비 하락으로 1.7% 감소했다.

20kg당 쌀 생산비는 3만3000원으로 845원(2.6%) 증가했다. 논벼 생산비가 증가한 가운데 벼 낟알이 익는 시기에 집중호우와 고온으로 병충해 등 피해가 늘어나면서 쌀 생산량은 1.7%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내급비(자가노동비·자가토지용역비·자본용역비)는 1.5% 증가해 10a당 30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금리가 상승하면서 자본용역비가 증가한 영향이다.

  • AD
  • AD
  • AD
닫기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