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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작년 순이익 ‘역대 두번째’…법인세 2.6조 냈다

입력 2025.03.28 15:52

한은, 작년 순이익 ‘역대 두번째’…법인세 2.6조 냈다

지난해 한국은행 당기순이익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주식시장 상승세, 외화채권 이자 증가, 고환율 등의 영향이다.

한은이 28일 발표한 ‘2024년도 연차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7조8189억원으로 2023년(1조3622억원)보다 6조4567억원 증가했다. 이는 2021년(7조8638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한은 자산의 대부분은 외화증권 및 예치금 등이 차지하고 있으며 부채의 대부분은 화폐 발행, 통화안정증권 발행과 예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한은의 손익은 통화안정증권 발행금리와 외화자산 운용수익률의 차이, 환율 등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한은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증가에 대해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유가증권매매익(외화주식매매익 등)이 크게 늘어나고 고금리 장기화에 따라 유가증권 운용수익(외화채권 이자 등)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이 지난해 법인세 등으로 납부한 금액은 전년보다 2조765억원 늘어난 2조5782억원이었다. 이는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총수익은 26조5179억원으로 전년보다 7조711억원 늘었다. 유가증권 매매익(8조3172억원)이 3조5663억원, 유가증권 이자(11조5933억원)가 2조6121억원 각각 늘었다. 이에 반해 총비용은 16조1208억원으로 1조4622억원 줄었다. 유가증권 매매손을 중심으로 영업비용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한은은 당기순이익 중 30%(2조3457억원)는 법정적립금, 241억원은 농어가목돈마련저축장려기금 출연 목적의 임의적립금으로 각각 적립했다. 나머지 5조4491억원은 정부에 세입으로 납부했다.

지난해 말 현재 한은이 보유한 외화자산(국제통화기금 포지션·금·특별인출권 제외) 가운데 8.0%는 현금성 자산, 67.2%는 직접투자자산, 24.9%는 국내외 자산운용사와 한국투자공사(KIC) 등에 맡긴 위탁자산이었다.

외화자산을 통화별로 나눠보면 미국 달러화가 71.9%, 기타 통화가 28.1%를 차지했다. 상품별 비중은 정부채 47.3%, 정부기관채 10.1%, 회사채 10.4%, 자산유동화채 11.6%, 주식 10.2%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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