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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관세·공매도 경계감에 1.9% 급락…2600선 붕괴

코스닥도 3개월 만에 700선 내줘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8일 2% 가까이 급락해 2550대로 밀려났다. 공매도 재개 및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 순매도세가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9.17포인트(1.89%) 내린 2557.98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2600선을 밑돌며 마감한 것은 지난 14일 이후 10거래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642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9145억원 순매도하며 지난달 28일(1조6630억원)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많이 팔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된 940개 종목 중 78%에 해당하는 730개 종목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가 2.59% 내렸으며 SK하이닉스도 3.72% 하락해 20만원선을 내줬다. 현대차(-3.53%), 기아(-2.66%) 등도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즉흥적이고 기습적인 정책 발표 방식으로 정책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며 “투자심리가 악화된 가운데 전날 자동차, AI(인공지능) 반도체 분야 부진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오는 31일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경계감도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 판 뒤에 낮은 가격에 다시 사서 이익을 얻는 투자기법이다.

KB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는 4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고, 미 증시 대비 강세 흐름을 보였던 3월 한 달간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고 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3.73포인트(1.94%) 하락한 693.76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1월2일(686.63) 이후 약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700선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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