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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 첫 참석 후 산불 현장으로···광폭 행보

입력 2025.03.28 16:4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10회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10회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10회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 처음으로 참석했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하자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안보 메시지를 강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기념식 참석 전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기습공격과 도발에 맞서 서해를 수호한 영웅들을 기억한다”며 “제2연평해전부터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까지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목숨을 바쳐 산화한 55인의 용사들의 헌신이 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장병들의 피땀으로 지켜낸 서해는 중국의 불법 구조물 설치로 여전히 수난 중”이라며 “민주당은 모든 영토주권 침해 행위를 단호히 반대하고, 우리의 서해를 더욱 공고히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 생명을 위해 숭고한 희생을 감내한 국가 유공자들이 합당한 배우를 받을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며 “안보 정책을 두고 다양한 입장이 있을 수 있지만,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라는 원칙에 이견이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기념식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첫 참석 의미를 두고 “그동안 (민주당이) 참석을 안 한 것은 아니고 원내대표나 국방위원장, 최고위원들이 참석했다”며 “이번 참석은 지난 월요일에 결정됐던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천안함 피해 유족들이 이 대표에게 천안함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국가가 결정한 것에 대해 그 누구도 의심하는 사람이 없다”며 “(정부 결정에) 민주당과 이 대표도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고, 다른 의심이나 오해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후 경남 산청군 시천면의 한국선비문화연구원에 설치된 이재민 대피소를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후 경남 산청군 시천면의 한국선비문화연구원에 설치된 이재민 대피소를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산불 피해 지역인 경남 산청을 찾았다. 이 대표는 지난 26일 항소심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은 직후 경북 안동으로 내려가 사흘째 지역에 머물며 산불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 대표는 경남 산청군에 위치한 산불현장지휘소에서 산림항공본부 직원들과 만나 현장 상황도 청취했다. 산불항공본부 공중진화대에서 일하는 한 대원은 이 대표에게 가용 인력 부족, 교육 훈련 센터의 필요성, 처우 개선 등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휘소 방문 후에는 경남 산청군에 있는 선비문화연구원과 단성중학교에 피신한 이재민들을 만났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지난 이틀 간 경북 지역에 발생한 산불로 피해 본 분들과 지역을 찾아뵀는데 어떤 말로 위로할 수 없을 정도로 현장이 참혹했다”며 “민주당은 피해를 본 분들께 실질적 지원이 되도록 법안과 정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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