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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산불’ 경남 시·군, 봄 축제 취소 잇따라

입력 2025.03.28 17:55

경남 산청 산불 피해 주택. 산청군 제공

경남 산청 산불 피해 주택. 산청군 제공

경남지역 시·군이 영남권 대형 산불의 장기화를 고려해 봄 축제와 행사를 잇따라 취소하거나 축소하고 있다.

창원시는 28일 오후 개막식을 시작으로 4월 6일까지 열리는 제63회 진해군항제를 대폭 축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진해군항제 기간 군부대 관련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오는 29일부터 축제 마지막 날까지 이어질 해군사관학교와 해군진해기지사령부(11부두, 통해로) 개방행사를 전면 취소한다. 함정 견학 프로그램(11부두)과 K-방산 홍보전도 취소됐다.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4월 5일)와 군악의장 페스티벌(4월 4일∼6일)도 취소됐다. 창원시는 지난 27일 이충무공 승전기념 불꽃쇼(4월 2일 진해루) 등 일부 프로그램 취소를 공지한 바 있다.

다만,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고려해 진해군항제는 이날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예정대로 진행한다.

창녕군도 4월 3일 군민의 날 체육대회를 취소하고, 5일 예정된 ‘KBS전국노래자랑’ 녹화 일정도 연기했다.

거제시는 다음달 4일 대금산 진달래 산신제례, 5~6일 거제 꽃숭어 축제, 5~13일 장승포 해안로 포포로드 벚꽃행사 등 봄 축제를 취소했다. 6일 예정된 제2회 고고한(고현동·고현천·한마음)축제는 잠정 연기됐다.

양산시는 29~30일 예정된 ‘2025 물금벚꽃축제’를 취소했다. 하동군도 28~30일 예정된 제27회 화개장터 벚꽃축제를 전면 취소했다.

시·군 관계자들은 “지금은 산불 진화에 집중하고, 힘을 모아 나갈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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