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의 지역경제 생산유발액이 인천 지역내총생산(GRDP)의 3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항만물류산업의 연간 지역생산유발액(2022년 기준)은 38조4370억원으로 인천 GRDP 113조2530억원의 33.9%를 차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인천항만공사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인천항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을 통해 조사됐다.
인천 GRDP 대비 인천항 생산유발액의 비중은 2007년 33.3%, 2013년 33.8% 때와 비슷하다. 이번 조사는 해상화물운송업과 해상여객운송업, 터미널운영, 항만시설 건설 등 핵심산업과 육상·항공운송업 등 파생산업 등 항만물류산업 전반에 대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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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의 생산유발액은 2013년 21조 8830억원에서 16조원 넘게 증가했으나, 인천 GRDP도 계속늘어나면서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인천항만공사는 설명했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인천항은 물류, 제조,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해 지역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항만 물류 혁신과 스마트·친환경 항만 구축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