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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어린이·청소년, 100원 버스 탄다

입력 2025.03.31 11:12

전북 익산시는 하반기부터 어린이·청소년들이 100원으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어린이 교통카드로 결제하는 모습. 익산시 제공

전북 익산시는 하반기부터 어린이·청소년들이 100원으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어린이 교통카드로 결제하는 모습. 익산시 제공

올해 하반기부터 전북 익산에선 어린이·청소년들이 단돈 100원으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익산시는 지난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됐던 ‘100원 버스’가 하반기부터 중·고등학생까지 확대된다고 31일 밝혔다. 그간 예산이 부족해 6∼12살로 제한을 뒀지만, 익산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 선도지역으로 선정되면서 국비가 확보돼 대상을 늘릴 계획이다.

100원 버스는 어린이와 청소년 버스 요금 할인을 통한 이동권 보장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따른 탄소 중립 실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입했다.

100원 버스는 거리와 상관없이 교통카드로 100원만 결제하면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복잡한 절차 없이 익산시에서 발급한 학생용 교통카드를 구매하면 된다.

익산시는 지난해 1월부터 6∼12살 어린이 1만5500여 명을 대상으로 우선 도입해 시행 중이다. 100원으로 버스를 탈 수 있게 되자 시내버스를 이용한 초등학생 수도 늘어났다. 익산시 조사 결과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초등학생들의 버스 이용은 12만4494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9.4%가 증가했다.

이에 시는 13∼18세 중·고등학생까지 수혜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교육발전특구 선정에 따라 확보된 국비 중 6억 3600만원을 활용하기로 했다. 앞으로 청소년 100원 버스가 운행되면 1만 5400여 명의 중·고등학생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지역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100원 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면서 “효과가 실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14개 시·군의 청소년 교통지원 정책을 살펴보면 군산은 월 5만원 한도 내 무상으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전주·군산을 제외한 나머지 12개 지자체는 청소년 버스요금을 100원(익산·부안)이나 500원(정읍·진안 등 9곳)으로 책정하고 있다. 전주시는 청소년 버스요금이 1200원이며 월 4만6000원 정기권 혜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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