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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에 금지된 ‘3선 도전’ 거론한 트럼프, ‘오바마와 대결 가능성’ 질문에…

입력 2025.04.01 09:52

수정 2025.04.0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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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을 것…난 그것이 좋다” 답변

수정헌법 22조엔 ‘3선 금지’ 명시

최근 부쩍 출마 가능성 언급 늘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미국 헌법이 금지한 3선 도전을 시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벌써부터 차기 대선 출마를 거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사람들이 내게 (다음 대선에도) 출마하라고 하고 있다. 3선 출마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살펴보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두 번 대통령 임기를 수행한 뒤 퇴임한 민주당 소속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차기 대선에서 맞붙을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좋을 것이다. 난 그것이 좋다”고 답했다.

미국의 수정헌법 22조는 ‘누구도 대통령직에 두 번 이상(more than twice) 선출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 조항의 ‘2번 이상’은 연임 여부와 관계없이 적용된다는 것이 일반적 해석이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지난해 재선 뒤 2028년 대선에 또 출마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들어 부쩍 3선 도전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그는 전날에는 NBC 뉴스 인터뷰에서 “나는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3선 도전 가능성에 대해 “농담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3선 출마 계획을 묻는 질문엔 “그럴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책사였던 스티브 배넌은 최근 인터뷰에서 “만약 2028년에 우리가 또다시 이기지 못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감옥에 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의 차기 대권 주자 중 한 명이었던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의원이 이날 법원에서 유죄를 선고받아 피선거권이 박탈된 것에 대해 “매우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5년간 (대선) 출마가 금지됐는데 그는 유력 후보”라고 언급한 뒤 자신이 대선 전 4차례 기소된 상황 등을 빗대 “이는 매우 이 나라(미국) 같다”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첫 방문국으로 거론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언제 가느냐는 질문에는 “다음달일 수 있으며 약간 더 늦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시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도 같이 순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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