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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사망에 여당 “마음 아파” “명예훼손 말라”…피해자 언급은 없어

입력 2025.04.01 10:55

수정 2025.04.0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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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라 ‘애도’ 메시지 내놔

고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고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국민의힘은 1일 성폭력 혐의로 수사를 받던 장제원 전 의원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안타깝다”며 애도했다. 피해자에 대한 언급은 거의 나오지 않았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AI 허브에서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 관련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유명을 달리하셨으니 명복을 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빈소에) 가느냐, 마느냐 궁금해하실 텐데 아직 결정된 게 아무것도 없다. 빈소도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장 전 의원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며 “국회 일정을 감안해야 하는데 가능하면 조문하러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희정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자세한 사항은 알지 못한다”며 “이런저런 추측성 말로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하태경 전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장제원은 재능있고 의리있는 정치인”이라며 “몇 번의 정치적 위기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정면 돌파하는 결단력있는 정치인”이라고 적었다. 그는 “아쉽게도 큰 논란 속에 그는 갔지만 그와의 정치적 추억을 회상하는 사람 하나 정도는 있어야 될 것 같아 조의문을 올린다”고 밝혔다.

김성태 전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참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어제저녁 모 언론사의 선정적 보도로 본인이 생을 마감하는 결정적 마음의 각오를 가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일련의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서 (장 전 의원이) 정말 참기 어려운 고통이었을지도 모른다”며 “고인이 살았으면 보수 정치권에서는 크게 할 역할이 있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메시지는 장 전 의원 애도와 그의 정치 인생에 대한 평가 등에 맞춰졌다. 피해자에 대한 언급은 수원시정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의 메시지 정도였다.

이 교수는 SNS에서 “이런 해결 방법밖에 없다니, 진심으로 안타깝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 피해자의 안전도 꼭 도모해달라”고 말했다. 한 여당 의원은 기자와 만나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과 같이 권력이 남용된 사례로 보인다”며 “지금 가장 충격을 받은 건 피해자일 것”이라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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