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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곰취 무쳐 봄을 맛보세요”…양구 본격 출하

40여 개 농가 190t 생산해 25억 원 소득 예상

5월 3일~6일 레포츠공원 일원서 곰취축제 개최

강원 양구지역의 대표적인 농특산물인 ‘곰취’. 양구군 제공

강원 양구지역의 대표적인 농특산물인 ‘곰취’. 양구군 제공

비무장지대(DMZ) 인근에서 생산된 봄나물인 ‘양구 곰취’가 본격적으로 출하된다.

강원 양구군은 이달 초순부터 지역의 대표적인 농·특산물인 ‘곰취’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곰취는 양구명품관과 인터넷 쇼핑몰, 대형할인점 등에서 1㎏ 한 상자에 1만4000원 선에 판매되고 있다.

올해 양구지역 40여 개 농가가 19㏊에서 190t가량의 곰취를 생산해 25억여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 양구지역의 대표적인 농특산물인 ‘곰취’. 양구군 제공

강원 양구지역의 대표적인 농특산물인 ‘곰취’. 양구군 제공

양구 곰취는 1990년대 초반부터 동면 팔랑리를 중심으로 재배되기 시작해 양구군 전 지역으로 재배지가 확대됐다.

일교차가 큰 고산지대에서 재배된 ‘양구 곰취’는 향이 진하고 잎이 두껍지 않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육류를 구워 곰취와 함께 쌈을 싸 먹으면 특유의 향과 쌉싸름한 맛이 일품이다.

보통 곰취는 살짝 데친 후 볶아 먹기도 하고, 장아찌를 담그면 오랫동안 그 맛을 즐길 수 있다.

양구군은 고품질의 곰취를 생산하기 위해 재배 농가에 매년 영농자재와 차광시설, 포장 상자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지역에서 생산된 곰취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5월에 곰취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양구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2025 청춘양구 곰취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순희 양구군 생태산림과장은 “농가 소득 향상과 경쟁력 있는 곰취 생산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5월에 개최되는 곰취축제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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