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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 신석우·세포생물학자 정종경 등 6명 ‘삼성호암상’

‘예술상’ 구본창, 사진작가로 첫 수상…저개발국 23만명 치료한 안과의사 김동해 ‘사회봉사상’

2025 삼성호암상 수상자들. 왼쪽 사진부터 신석우 UC버클리 교수, 정종경 서울대 교수, 김승우 한국과학기술원(KAIST) 명예교수, 글로리아 최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교수, 구본창 사진작가, 김동해 사단법인 비전케어 이사장. 호암재단 제공

2025 삼성호암상 수상자들. 왼쪽 사진부터 신석우 UC버클리 교수, 정종경 서울대 교수, 김승우 한국과학기술원(KAIST) 명예교수, 글로리아 최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교수, 구본창 사진작가, 김동해 사단법인 비전케어 이사장. 호암재단 제공

호암재단이 학술·예술·사회봉사 분야에서 혁신적인 업적을 이룬 ‘2025 삼성호암상 수상자’ 6명을 선정해 2일 발표했다.

올해 삼성호암상 수상자는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신석우 UC버클리 교수(47),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정종경 서울대 교수(62), 공학상 김승우 카이스트(KAIST) 명예교수(69), 의학상 글로리아 최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교수(47), 예술상 구본창 사진작가(72), 사회봉사상 김동해 사단법인 비전케어 이사장(60) 등이다.

신 교수는 수학의 중요한 주제들을 통합해 하나의 이론으로 설명하는 ‘랭글랜즈 추측’의 다양한 사례를 확립하고 이론적 토대를 구축해 현대 정수론 발전에 기여해온 세계적인 수학자다.

정 교수는 파킨슨병 연구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세포생물학자다. 파킨슨병 원인 유전자의 작동 기전과 기능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손상된 미토콘드리아의 선택적 제거가 파킨슨병 예방과 치료에 중요함을 증명했다.

김 교수는 펨토초 레이저를 이용해 획기적인 정밀도 향상과 안정적인 제어가 가능한 초정밀 광계측 기술 분야를 개척했다. 이 기술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 공정에서의 결함 제거 등 다양한 첨단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최 교수는 임신 중 면역체계의 과활성이 태아의 뇌 발달을 방해해 자폐증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규명하고, 면역 시스템을 이용해 자폐 증상 완화가 가능함을 밝힌 뇌신경과학자다.

구 작가는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섬세한 예술적 감각과 탁월한 사진술이 결합된 실험성 높은 작품활동을 펼치며 한국 현대 사진예술 분야의 지평을 넓히고 개척해온 선구자로 평가 받는다. 예술상에서 사진 분야 수상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안과의사인 김 이사장은 2005년 저개발국 사회적 약자들의 시력을 보호하는 국제실명구호 비영리단체‘비전케어’를 설립했다. 국내외 의료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39개국 총 23만명을 치료했다.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다음달 30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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