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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공대·경찰견 폭발물 탐지, 자정부터 총경 이상 간부 전원 대기…경찰, 서울 ‘을호비상’

입력 2025.04.03 14:53

수정 2025.04.0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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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왼쪽)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주변 경비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왼쪽)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주변 경비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경찰이 을호·병호비상을 발령하고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경찰은 이날부터 서울경찰청과 경찰청 본청에는 을호비상을, 다른 시·도경찰청에는 병호비상을 발령했다. 을호비상이 발령되면 연가 사용이 중지되며 가용 경력 50%를 동원할 수 있다.

탄핵심판 선고 당일인 4일에는 경력 100%를 동원하는 최고 경계령인 갑호비상이 전국에 발령된다. 이날 0시부터는 경찰서장급인 총경 이상 간부 전원이 비상 대기에 들어간다.

경찰은 3일 서울 종로구 헌재와 인근 지역의 경계 태세를 최종 점검했다. 헌재 경내·외에 경찰 특공대와 경찰견을 투입돼 폭발물을 탐지했다. 특공대원들은 탄핵 선고 당일에도 헌재 인근에서 대기하다 돌발 상황이 벌어지면 즉시 투입된다.

경찰은 집회 참가자들이 헌재 반경 150m 내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차단선을 설치해 이른바 ‘진공상태’ 구역을 만들었다. 3일 오후부터는 지나가는 시민들을 위해 마련한 통행로 일부도 차단한다. 경찰은 기동대 버스와 높이 3m 가량의 안전펜스가 장착된 차량 200여대를 투입해 1~2겹으로 차단선을 만들었다. 4일에는 전국에서 동원한 210개 기동대를 서울 도심에 배치하고 헌재 인근의 차단선을 더 강화한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헌법재판관들을 태운 출근 차량이 들어가고 있다. 한수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헌법재판관들을 태운 출근 차량이 들어가고 있다. 한수빈 기자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3일 헌재 인근을 찾아 대규모 집회에 따른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과 경찰의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박 직무대리는 “탄핵 선고 당일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국민의 안전을 지킬 것”이라며 “불법행위에 무관용 원칙 등 엄정 대응하고 온라인상의 협박 테러 글에 대해서도 신속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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