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4월의 소나기는 5월의 꽃을 부른다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닫기

보기 설정

닫기

글자 크기

컬러 모드

컬러 모드

닫기

본문 요약

닫기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닫기

4월의 소나기는 5월의 꽃을 부른다

[금요일의 문장]4월의 소나기는 5월의 꽃을 부른다
“‘4월의 소나기는 5월의 꽃을 부른다’는 영어 속담이 있다. 나는 빗방울이 맺힌 메이애플의 잎사귀를 보며 메이애플을 위한 속담이라고 생각했다. 소나기를 맞는 우산 같은 모양새와 5월에 피는 꽃 때문도 있지만, 메이애플의 현명한 생존 방식이 속담의 뜻과 어울린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속담에서 소나기는 시련이나 역경을 의미한다고 한다. 5월의 꽃은 그 이후 한층 성숙하거나 좋은 날이 온다는 의미다.” <식물학자의 숲속 일기>, 한겨레출판

저자는 그림 그리는 식물학자이자 식물을 연구하는 화가다. 2025년 4월 런던 린네 학회로부터 과학적인 식물 그림을 그린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인 최초로 질 스미시스상을 받았다. 책에서 저자는 미국 스미스소니언 연구원으로 지내며 자주 갔던 미국 메릴랜드주 숲속의 식물 이야기를 들려준다.

메이애플은 우산 모양의 잎이 4월 내내 조금씩 커지다 5월에 활짝 펼쳐지면서 꽃이 핀다. ‘잔인한 4월’을 견디고 5월에 절정을 맞는 것이다. “메이애플은 다가올 수 있는 역경에 대한 모든 준비를 마친 식물인 것 같다. 4월의 소나기와 추위 속에서 메이애플이 자라나는 모습을 보며 그 속에 숨어 있는 지혜를 되새긴다. 5월의 꽃은 쉽게 탄생하지 않는다.” 지난해 12월 이후 지금껏 우리가 겪어온 혼란도 ‘꽃’을 피우기 위한 ‘소나기’로 기억되길 바란다.

  • AD
  • AD
  • AD

연재 레터를 구독하시려면 뉴스레터 수신 동의가 필요합니다. 동의하시겠어요?

경향신문에서 제공하는 뉴스레터, 구독 콘텐츠 서비스(연재, 이슈, 기자 신규 기사 알림 등)를 메일로 추천 및 안내 받을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경우 [마이페이지 〉 개인정보수정] 에서 언제든 동의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아니오

레터 구독을 취소하시겠어요?

구독 취소하기
뉴스레터 수신 동의

경향신문에서 제공하는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를 메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경우 [마이페이지 > 개인정보수정] 에서 언제든 동의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 동의를 거부하실 경우 경향신문의 뉴스레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지만 회원가입에는 지장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1이메일 인증
  • 2인증메일 발송

안녕하세요.

연재 레터 등록을 위해 회원님의 이메일 주소 인증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시 등록한 이메일 주소입니다. 이메일 주소 변경은 마이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보기
이메일 주소는 회원님 본인의 이메일 주소를 입력합니다. 이메일 주소를 잘못 입력하신 경우, 인증번호가 포함된 메일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뉴스레터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에서 제공하는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를 메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경우 [마이페이지 > 개인정보수정] 에서 언제든 동의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 동의를 거부하실 경우 경향신문의 뉴스레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지만 회원가입에는 지장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1이메일 인증
  • 2인증메일 발송

로 인증메일을 발송했습니다. 아래 확인 버튼을 누르면 연재 레터 구독이 완료됩니다.

연재 레터 구독은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닫기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