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 맺고 연락사무소 열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이 광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가 AI데이터센터가 있는 광주시는 관련 기업들을 잇달아 유치하며 AI 산업 집적화에 나서고 있다.
광주시는 “AI 반도체 설계 기업인 퓨리오사AI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퓨리오사AI는 데이터센터 서버용 AI 추론 연산 특화 반도체를 개발하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 기업이다.
퓨리오사AI는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빅테크인 메타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 메타는 기업 가치 8000억원 정도인 퓨리오사AI에 인수금액으로 8억달러(약 1조2000억원)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 경제 많이 본 기사
퓨리오사AI는 광주에 연락사무소를 열고 칩 실증작업 등을 진행한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광주시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에 국산 AI반도체를 공급하고 서비스 실증을 통해 기술 개발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에는 지난해부터 AI 전문기업이 잇따라 둥지를 틀고 있다. 지난해 9월 에이직랜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5개의 반도체 팹리스가 광주시와 업무협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