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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어둠이 빛을 이겨본 적 없다···헌재에 경의”

입력 2025.04.04 11:39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기일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기일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다. 그러나 어둠이 빛을 이겨본 적이 없다.” (요한복음 1장 5절)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에 대해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NCCK는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수호하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회복하는 역사적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너무나도 중차대한 판결을 두고 고뇌했을 재판관들께서 공정한 법리와 상식에 따라 판결에 이른 것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헌법에 근거한 법적 절차를 통해 불법적 비상계엄에 대해 책임을 묻고 민주 헌정 질서를 지켜냈다”면서 “탄핵에 대한 찬, 반의 입장을 떠나, 헌재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승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NCCK는 “이제 대한민국은 분열과 갈등을 넘어 국민 통합과 정의로운 회복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정치권은 책임 있는 태도로 민주주의 회복과 사회적 신뢰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정부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국민의 고통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국정을 수습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민들에게는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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