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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길거리 주말 집회서 ‘국민저항권’ 선동

“국민의힘 해산” 주장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운동을 주도해온 전광훈 목사가 6일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 결정을 “사기 재판”이라고 주장하며 선동을 이어갔다.

전 목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주일예배를 열고 “탄핵 재판은 사기 재판”이라며 “국민저항권을 발동해 윤 대통령을 다시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1000만명 서명운동을 진행해 국민저항권을 행사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의 사저 복귀를 고려해 일주일 안에 서명운동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저항권은 헌법 위에 존재하는 것”이라며 “헌재 판결이 잘못됐음을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참석자는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윤 대통령이 자유통일당으로 와서 대선에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라는 주장을 함께 외쳤던 세력 내부의 분열상도 극명해 보였다. 전 목사는 “배신자 정당 국민의힘은 해산해야 한다”고 했다.

조나단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무대에 올라 “손현보(세이브코리아 대표)를 때려잡자”고 외쳤다. 그는 전한길 한국사 강사를 두고도 “날강도”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손 대표와 전 강사가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 이후 “헌재의 결정에 승복하겠다”고 밝힌 데 대한 비난이었다.

한편 윤 전 대통령 파면에 불만을 품은 남성이 자해를 시도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쯤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근처에서 40대 이모씨가 복부를 흉기로 그었다. 이씨는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응급 처치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윤 전 대통령 파면에 반대하는 취지에서 자해를 시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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