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면서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된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11초에 코스피200선물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2025.4.7. 김창길 기자
7일 코스피200 선물이 5% 넘게 급락하면서 코스피에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11초에 코스피200선물지수가 5% 넘게 폭락한 상태가 지속되면서 장중 프로그램매매 효력이 정지됐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지수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코스피200선물은 전일종가 329.15포인트에서 312.05포인트로 17.10포인트(5.19%) 하락한 후 1분간 지속돼 매도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도사이드카가 발동되면 프로그램 매매 매도 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돼 변동성을 일부 완화하게 된다.
유가증권시장에 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지난해 8월 6일 매수사이드카 이후 처음이다. 매도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지난해 8월 5일 ‘블랙먼데이’가 마지막이다. 1996년 사이드카 제도 도입 후 매도사이드카는 지금까지 총 31번 발동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