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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8년 연속 한류 대표 이미지…가수 중엔 ‘BTS’ 가장 선호

입력 2025.04.07 09:49

그룹 방탄소년단(BTS). 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 빅히트뮤직 제공

한국 문화콘텐츠를 경험한 외국인들이 ‘한국’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미지로 8년 연속 ‘K팝’을 꼽았다. K팝 가수 중 가장 선호하는 가수는 방탄소년단(BTS)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7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5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4년 기준)를 발표했다.

해외 28개국 한국문화콘텐츠 경험자 2만 64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중 17.8%가 한국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이미지는 ‘K팝’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한식(11.8%), 드라마(8.7%), 뷰티제품(6.4%), 영화(5.6%) 순이었다. 정보기술(IT) 제품·브랜드(5.1%)는 2012년 이후 처음으로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K팝 가수 중에서는 BTS가 7년 연속 가장 선호하는 가수 1위(24.6%)에 올랐다. 이어 블랙핑크가 12.3%로 6년 연속 2위를 기록했다. BTS의 정국(1.8%)과 블랙핑크의 리사(1.7%) 등 개인 멤버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선호하는 한국 드라마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9.7%)으로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눈물의 여왕>(6.5%), <사랑의 불시착>(2.2%)이 뒤를 이었다. 가장 선호하는 한국 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8.3%)이었다. 한류스타 부문에서는 배우 이민호(7.0%)가 1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1인당 월평균 한국 콘텐츠 소비 시간은 14시간으로, 전년 대비 2.4시간 늘었다. 한류 콘텐츠에 대한 호감도는 70.3%로, 전년(68.8%)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필리핀(88.9%), 인도네시아(86.5%), 태국(82.7%)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전반적으로 호감도가 높았다.

한류 경험자 58.9%는 향후 한국산 제품 또는 서비스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한류가 한국산 제품·서비스 구매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63.8%로, 전년 대비 5.9%포인트 상승했다. 인도네시아(82.7%), 필리핀(81.6%), 인도(79.5%) 등에서 영향력이 컸다.

한류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부정적 인식도 함께 늘었다. ‘한류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동의한다’는 응답은 37.5%로 전년보다 4.9%포인트 상승해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주요 이유로는 ‘지나치게 상업적’(15.0%), ‘북한의 국제적 위협’(13.2%), ‘자국 콘텐츠 보호 필요’(11.8%) 등이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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