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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기업들 포상 관광으로 제주 방문 ‘우르르’

입력 2025.04.08 11:22

중국 기업 1000여명, 대만서도 2100여명

1분기만 5402명 유치 확정…지원 강화

제주의 유명 관광지인 성산일출봉.

제주의 유명 관광지인 성산일출봉.

제주도가 올해 중화권 기업의 포상 관광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도는 내국인 관광객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포상 관광이 지역 관광업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컨벤션뷰는 올 1분기에만 중화권 기업의 포상 관광 16건, 5402명의 유치가 확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제주도가 지난해 지원한 포상 관광 60건, 1만690명의 절반을 넘는 규모다. 포상 관광은 기업에서 직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대규모 인원이 움직인다는 점에서 인바운드(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유입) 시장에 단비같은 역할을 한다. 도 관계자는 “국제회의와도 별도로 집계하고 있다”면서 “제주에 방문이 확정된 기업은 주로 중국과 대만, 말레이시아 기업들이다”고 설명했다.

대만 대표 외식기업인 왕핀 그룹의 임직원 약 2000명은 오는 13일부터 12월5일까지 모두 23차례에 걸쳐 제주를 방문한다. 이들은 우도와 올레길 등 제주 명소를 둘러보고 흑돼지 구이 등 제주 특산물을 맛본다. 중국 국유기업인 인수그룹도 약 1000명의 직원을 제주로 보낸다. 이들은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8차례에 걸쳐 나눠 방문한다.

도와 제주컨벤션뷰로는 포상 관광 유치를 위해 외국 기업의 직원이 30명 이상 제주를 찾을 때 지급하는 지원금을 기존 1인당 1만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는 식사 비용, 차량 임차 비용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 겸 제주컨벤션뷰로 이사장은 “지난해 11월 왕핀 그룹의 사전 답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2000여명의 제주 유치를 확정했다”면서 “어려운 경제 상황 속 대형 인센티브 단체 관광객이 제주 관광업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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