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원희룡 “탄핵에 큰 책임” 대선 불출마…‘친윤’ ‘낮은 지지율’이 이유?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닫기

보기 설정

닫기

글자 크기

컬러 모드

컬러 모드

닫기

본문 요약

닫기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닫기

원희룡 “탄핵에 큰 책임” 대선 불출마…‘친윤’ ‘낮은 지지율’이 이유?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지난달 26일 경북 안동시 안동체육관에 마련된 산불 대피시설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지난달 26일 경북 안동시 안동체육관에 마련된 산불 대피시설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원 전 장관은 지난 9일 밤 페이스북에 “저는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그는 “제가 대선 선대위 정책본부장으로, 또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참여했던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 탄핵을 맞았다”며 “저에게도 큰 책임이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원 전 장관은 “지난 전당대회를 통해, 당정이 분열하면 모두가 공멸할 것이라고 절박하게 경고했지만 막아내지 못했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대선 승리를 위해, 당의 단합과 국민의 지지에 필요한 일이라면 어떠한 역할이라도 하겠다”고 밝혔다.

원 전 장관은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친윤석열 진영의 대표적인 대선 주자 중 한 명으로 꼽혀왔다. 지난해 7·23 전당대회에서 ‘윤심’(윤 전 대통령 의중) 후보로 나섰지만 한동훈 전 대표에게 패해 2위에 머물렀다. 그는 최근 영남 지역 산불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4·2 부산교육감 재선거에서 보수 진영 정승윤 후보 출정식에 참석하는 등 행보를 했다.

윤 전 대통령 파면 후 친윤 진영 주자로 조기 대선에 출마하거나 그 책임을 지겠다며 출마하지 않는 선택지가 있었는데, 여론조사 지지율이 높게 나오지 않는 현실적인 이유 등을 감안해 후자를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 AD
  • AD
  • AD
닫기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