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쌍 커플에 예식 공간 대관료 최대 100만원 지원

지난 4월 9일 서초구와 카페 보아즈·카페 고고스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초구가족센터 조혜진 센터장, 카페 고고스 신봉석 대표, 전성수 구청장, 카페 보아즈 김준호 대표. 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가 저출생 대응 정책의 일환으로 ‘나만의 특별한 서리풀 스몰웨딩’ 지원사업을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서초구 거주 예비부부(부부 중 1인 이상 서초구민)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16쌍의 커플에게 예식 공간 대관료를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예식 장소는 서초구가족센터와 ‘서초구 저출생 극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은 카페 보아즈(양재1동)와 카페 고고스(서초1동) 두곳이다.
구 관계자는 “특색있는 장소에서 개성 있는 스몰웨딩을 진행하는 예비부부들에게 대관 비용을 지원해 결혼식 준비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고 건전한 예식문화를 확산해 결혼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식 장소로 대여되는 카페 보아즈는 주말 점심·저녁에 이용할 수 있다. 카페 고고스는 평일과 주말, 점심·저녁 예식이 가능하다고 구는 전했다.
예식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4월 말 서초구가족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건전한 예식문화를 확산하고 결혼 친화 도시를 조성하는 데 동참해주신 카페 대표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저출생 문제에 대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