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선 국정 목표 ‘경제성장’ 제시
한동훈도 “이재명에 맞서야” 출마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가 10일 오는 6월3일 열리는 제21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3년 만에 치러지는 조기 대선의 가장 유력한 주자가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펼치기 시작했다. 선거 기간 동안 이 전 대표 독주 체제가 흔들림 없이 유지될지 주목된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 등을 통해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이번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대한민국이라는 국호 그대로,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국민의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나라”라며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이 희망을 가지고 행복한 삶을 꿈꾸는 주권자의 나라”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국가적 역경이 닥칠 때마다 위기를 더 큰 재도약의 디딤돌로 만든 국민이 있기에, 내란마저 극복하고 세계를 선도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위대한 대한국민의 훌륭한 도구, 최고의 도구 이재명이 되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경제적 양극화 해결을 강조했다. “사회적 대립과 갈등의 근본 원인은 경제적 양극화와 불평등”이라며 “사회가 총량으론 과거보다 많은 것을 갖게 됐는데, 그게 너무 한군데에 몰려 있다. 이게 갈등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국정의 첫 번째 목표로 경제성장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 경제는 사면초가 같은 상태”라며 “정부 단위의 인력 양성, 대대적인 기술, 연구·개발 투자로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는 의미인 ‘먹사니즘’을 넘어 “가치 지향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세상”인 ‘잘사니즘’으로 가자고 했다.
이 전 대표는 ‘K이니셔티브’를 새로운 국가 비전으로 내걸었다. 이 전 대표는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영역들을 K이니셔티브라고 통칭하고 싶다”며 “소프트파워로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를 꼭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국회 분수대 앞 기자회견에서 “정치교체, 세대교체, 시대교체를 이루겠다”며 “(계엄 선포 때) 이재명 (전) 대표보다 먼저 국회로 향한 한동훈이 (이 전 대표에)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