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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 '켄' 인형 모델로 선정…65년 바비 인형 시리즈 새 역사

입력 2025.04.10 20:54

수정 2025.04.1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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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통산 최다 득점 슈퍼스타

남성 운동선수로 65년 만에 최초

“농구 이상의 의미, 롤모델의 힘”

르브론 제임스가 자신의 켄 인형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마텔 제공

르브론 제임스가 자신의 켄 인형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마텔 제공

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41·LA 레이커스)가 바비 인형 시리즈 ‘켄(Ken)’의 모델로 선정됐다.

미국 장난감 제조사 ‘마텔’은 9일(현지시간) “르브론 제임스를 모델로 한 새로운 켄 인형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마텔은 앞서 세리나 윌리엄스, 오사카 나오미, 메건 러피노 등 여성 스포츠 스타들을 모델로 한 바비 인형을 출시해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남성 운동선수를 모델로 제작하는 것은 바비 인형 65년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마텔의 크리스타 버거 바비 부문 부사장은 “제임스는 스포츠를 넘어 문화적 아이콘이자 차세대에게 긍정적 영향을 주는 인물”이라며 “이번 켄 인형은 그런 제임스의 영향력을 기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 공개된 켄 인형은 ‘LJ’ 이니셜이 새겨진 파란색 바시티 재킷을 입고 있다. 재킷 뒷면엔 출생지인 오하이오주 애크런(Akron)을 상징하는 패치, 등번호 23번, 그리고 문구 ‘Just a kid from Akron’(애크런 출신의 평범한 아이)을 넣었다. 또 그의 자선재단명에서 착안한 ‘We Are Family’가 새겨진 티셔츠, 나이키 농구화 ‘르브론 21’ 디자인의 미니어처 운동화, 헤드폰 등을 착용한다.

제임스의 키는 6피트 9인치(약 206㎝)다. 이에 따라 켄 인형도 기존 인형보다 1인치 크게 제작됐다. BBC는 “이전에도 제임스를 모델로 한 피겨는 있었지만 대부분 유니폼 차림의 경기 모습에 초점이 맞춰졌다”며 “이번 켄 인형은 ‘아이콘 제임스’의 일상적이고 상징적인 면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제임스는 마텔의 홍보 영상에서 인형 실물을 처음 보고 “정말 멋지다”고 감탄하며 “어릴 적 나 역시 훌륭한 롤모델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이 인형이 아이들에게 그런 존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건 농구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자신감을 심어주고 꿈을 키울 수 있게 하는 롤모델의 힘을 보여줄 기회”라고 덧붙였다.

NBA 통산 최다 득점 보유자인 제임스는 NBA 통산 4회 우승과 올림픽 금메달 2회 수상 경력을 가졌다. BBC는 “제임스의 켄 인형이 제작된 것은 스포츠를 넘어 문화 전반에 미치는 그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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