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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후폭풍’ 계속…BMW, 美 현지 생산 확대 검토

입력 2025.04.11 10:35

수정 2025.04.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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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로고. 연합뉴스

BMW 로고. 연합뉴스

독일 자동차업체 BMW가 미국 정부의 수입 자동차 관세를 피하기 위해 현지 생산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MW 경영진은 이날 애널리스트 대상 콘퍼런스콜에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턴버그 공장의 교대근무를 확대해 생산량을 최대 8만대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스파턴버그 공장은 BMW 생산기지 가운데 최대 규모로 연간 약 40만대를 생산한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제품군인 X 시리즈를 이곳에서 조립한다.

BMW는 내달 말까지 미국에서 대부분 모델의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며 자동차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달래고 무역전쟁을 피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으로 수출하는 자동차에는 지난 3일부터 25% 품목관세가 적용되고 있다. 유럽산 자동차의 경우 기존 관세 2.5%를 더해 27.5%의 관세가 부과된다.

미국에 공장이 없어 멕시코와 독일, 헝가리 등에서 생산한 자동차를 수출해 온 독일 자동차업체 아우디는 3일 이후 미국에 도착한 차량 출고를 보류하고, 관세가 붙지 않은 기존 재고를 먼저 팔고 있다.

같은 그룹 산하인 폭스바겐도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자동차의 철도 선적을 중단하고, 관세 적용 물량에는 ‘수입 수수료’를 붙여 가격을 인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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