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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대신 공기열 히트펌프로 따뜻하게…“주택 난방 탈탄소 필요”

입력 2025.04.11 15:33

온실가스 이미지. unsplash

온실가스 이미지. unsplash

국내 주택 난방 ‘탈탄소화’를 위해서는 히트펌프 도입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히트펌프 초기 설치 비용을 낮추기 위한 보조금 지원과 전용 요금제 도입 등 관련 지원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11일 국회기후위기탈탄소경제포럼이 주최한 ‘주택 난방 탈탄소화를 위한 히트펌프 정책 방향 모색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난방 부문 탈탄소화를 이끌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히트펌프를 꼽았다.

히트펌프는 외부의 열을 실내로 옮겨 난방하는 고효율·친환경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기 장치다. 해외 주요국에서는 화석연료 기반의 냉난방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재생 에너지로 분류해 보급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히트펌프 보급을 통해 2030년까지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소 5억t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히트펌프 자료 사진. 주택 난방 탈탄소화를 위한 히트펌프 정책 방향 모색 토론회 제공

히트펌프 자료 사진. 주택 난방 탈탄소화를 위한 히트펌프 정책 방향 모색 토론회 제공

이날 토론회에서 알레한드로 에르난데스 RAP 인도 및 글로벌 기회 프로그램 총괄은 “2050년 파리협정에서 정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는 데 히트펌프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목표를 달성을 위해서는 2억대 갸량의 히트펌프가 보급돼야 한다”고 말했다.

난방은 전세계 최종 에너지 수요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난방 에너지의 63%는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화석연료 보일러는 탄소 배출량이 킬로와트시(kWh)당 0.2㎏를 넘는데 반해 히트펌프는 0.07~0.08㎏으로 화석 연료의 35~40% 수준에 그친다. 2050년에 이르면 ㎾h당 0.01㎏으로 줄어드는데, 재생에너지 전기로 가동할 경우 히트펌프의 탄소 배출량은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

전문가들은 국내 히트펌프 보급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설치 보조금 지원, 히트펌프 전용 요금제 도입, 도시가스 공급 확대 패러다임 전환 등을 제시했다.

임현지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부연구위원은 “국내 히트펌프 보급의 주요 장애 요인은 재생열에 대한 관심 부족으로 인한 낮은 인지도와 정부의 도시가스 보급 확대 계획, 비싼 초기 설치비 등 여러 요인이 있다”며 “장애요인과 전력상황, 기후조건을 고려하면 전남과 제주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공기열 히트펌프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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