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원오 성동구청장(사진 오른쪽)이 ‘제19회 사회복지사의 날’을 맞아 한국사회복지사협회가 지난 11일 개최한 사회복지사 전국대회에서 성동구를 대표해 ‘지방자치복지대상’을 수상했다. 성동구 제공
서울 성동구가 한국사회복지사 협회 주관 ‘지방자치복지 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방자치복지 대상은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과 혁신적인 복지정책을 내놓은 지자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성동구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에게 지급하는 맞춤형 포인트의 지원 규모 및 금액 확대, 전문 직무교육 및 정기적인 심리상담, 멘토링, 힐링 프로그램 운영 등 사회복지사의 근무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성동구는 지난 2021년 서울에서 처음으로 자치구 단위의 ‘사회복지사협회 성동구지회’를 설립, 운영 중이다.
성동구는 지역 주민 및 노동자의 처우개선과 보호를 위한 각종 지원활동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성동구가 전국 최초로 제정한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조례’는 ‘필수업무지정 및 종사자보호·지원에 관한 법률’로 법제화되기도 했으며, 전국 최초로 실시한 반지하 주택 전수조사 등 주거정책 역시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구는 또 여성의 휴직·퇴직 후 육아 등 가사노동을 ‘돌봄 경력’으로 인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성의 취업·창업을 돕는 ‘경력보유여성 등의 존중 및 권익증진에 관한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세심하게 설계한 복지정책인 만큼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 실제 2024년 정기 여론조사 결과 구민 10명 중 9명(88.9%)이 성동구청을 신뢰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역사회의 최일선에서 헌신하며 노력하는 사회복지사들이 존중받고,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영광스러운 상에 감사하며, 주민들의 수요와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복지 정책 추진으로 누구도 소외당하지 않고 행복한 포용 도시 성동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