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금천구에서는 특수규격봉투를 신용카드로도 구입할 수 있다.
서울 금천구는 동주민센터에서 판매하는 특수규격봉투 신용카드 결제서비스를 이달 14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도 편리한 방법으로 특수규격봉투를 구매할 수 있고, 잔돈 교환 등 절차가 줄어 행정효율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특수규격봉투 구입 시 현금결제만 가능해 현금사용이 적은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구는 지난해 5월 주민숙의예산 사업에서 제안된 의견을 반영해 올해 관련 예산을 편성했다.
이후 전용계좌 개설 등 준비단계를 거쳐 독산1동 분소를 포함해 11개 동주민센터에 3인치 규모의 카드단말기 11대를 설치했다.
특수규격봉투는 깨진 유리, 고양이 배변모래, 인테리어 자재 등 종량제 봉투에 담기 어려운 쓰레기를 배출할 때 사용하는 봉투다. 10ℓ는 1020원, 20ℓ는 2040원이며, 인당 최대 5장까지 구매할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해 좋은 도시 금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금천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