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현대모비스, 4강 진출 ‘92.6% 확률’ 잡았다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닫기

보기 설정

닫기

글자 크기

컬러 모드

컬러 모드

닫기

본문 요약

닫기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닫기

현대모비스, 4강 진출 ‘92.6% 확률’ 잡았다

함지훈 결정적 리바운드 힘입어

6강 PO 1차전 정관장에 3점차 승

“집중력의 승리” 이 기세 그대로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선수들이 1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안양 정관장에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집중력의 승리” 이 기세 그대로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선수들이 1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안양 정관장에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 현대모비스가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92% 확률을 가져갔다.

현대모비스는 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안양 정관장을 87-84로 꺾었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4강에 오른 것은 54차례 중 50차례로 무려 92.6%에 달하는 확률이다. 정규리그 3위 현대모비스가 그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현대모비스는 정규리그 상대전적에서 6위 정관장에 2승4패로 열세였으나 이날 숀 롱(20점)과 게이지 프림(19점)의 외국인 쌍포, 그리고 함지훈(17점 8리바운드)의 결정적인 리바운드로 1차전을 잡았다.

59-62로 뒤진 채 들어간 4쿼터에서 현대모비스는 접전을 벌였다. 65-67에서 송창용으로부터 얻어낸 비신사적 파울로 자유투 2개와 추가 공격 기회까지 얻었고, 이를 모두 성공시키며 69-67로 역전했다. 하지만 조니 오브라이언트에게 3점 슛을 내주며 다시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2쿼터부터 투입돼 24분을 뛴 베테랑 함지훈이 이날 마지막 승부처에서 투혼의 수비를 펼쳤다.

85-84에서 정관장 하비 고메즈의 슛이 들어가지 않은 후 이우석이 리바운드를 잡았고 3점슛을 시도했으나 불발됐고, 이 리바운드를 함지훈이 잡았다. 종료 17초 전이었다.

다급해진 정관장이 파울로 끊어봤지만 그렇게 얻은 자유투 2개를 현대모비스 박무빈이 모두 넣었다. 종료 13초를 남기고 현대모비스가 87-84로 앞서자, 정관장은 외곽을 노렸다. 종료 6초 전, 정관장 박지훈이 마지막 3점 슛을 쐈으나 불발됐고 이 수비 리바운드마저 함지훈이 잡아내면서 현대모비스가 승리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선수들이 마지막에 집중력을 발휘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승리 요인을 짚었다. 함지훈을 경기 막판까지 끌고 간 데 대해서는 “1차전을 꼭 잡아야 하는 마음이 컸기 때문에 좀 힘들어도 끝까지 밀어붙였는데 구심점 역할을 잘해줬다”고 치켜세웠다. 함지훈은 이날 4쿼터에만 10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정관장은 시즌 중반까지 최하위를 맴돌다 정규리그 최종전 원주 DB전 승리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막차를 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정규리그 전적에서 우위였던 자신감을 갖고 나서 오브라이언트가 31점, 디온테 버튼이 18점으로 활약했으나 마지막 집중력에서 밀려 가장 중요한 1차전을 내줬다.

6강 플레이오프는 5전3선승제다. 양 팀은 15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맞이한다.

현대모비스, 4강 진출 ‘92.6% 확률’ 잡았다
  • AD
  • AD
  • AD
닫기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