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강원도 강풍 속 2~11㎝ 눈 내려 피해 속출···설악산·오대산 탐방로 18곳 출입통제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닫기

보기 설정

닫기

글자 크기

컬러 모드

컬러 모드

닫기

본문 요약

닫기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닫기

강원도 강풍 속 2~11㎝ 눈 내려 피해 속출···설악산·오대산 탐방로 18곳 출입통제

입력 2025.04.14 09:54

지난 13일 강원 화천군 광덕산 일원에 눈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지난 13일 강원 화천군 광덕산 일원에 눈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4월 중순 강풍이 부는 가운데 강원 산간지역에 10㎝ 안팎의 눈이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주말인 지난 12일부터 14일 오전 9시까지 나무 쓰러짐, 간판·유리창 파손 등 강풍과 대설로 인한 26건의 피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오후 8시 9분쯤 정선군 사북읍의 한 도로에서는 눈길에 승용차가 1시간가량 고립된 데 이어 같은 날 오후 9시 37분쯤 철원군 근남면의 도로에서도 승용차가 30여 분간 눈길에 오 가지 못해 119 구조대가 출동하기도 했다.

또 지난 13일 오후 5시쯤 횡성 갑천면의 도로에서는 강풍에 나무가 전도돼 119 소방대가 안전 조치를 취하는 등 11건의 나무 쓰러짐 사고가 이어졌다.

지난 13일 오후부터 이날 9시 현재까지 내린 눈의 양은 철원 임남 11.2㎝, 화천 상서 11㎝, 홍천 아홉싸리재 5.8㎝, 양구 방산 4.4㎝, 춘천 부다리고개 2.2㎝ 등을 기록했다.

정선 사북 10.3㎝, 진부령 6.5㎝, 구룡령 6.2㎝, 삼척 오두재 6.2㎝, 미시령터널 5.7㎝, 조침령 4㎝ 등 고지대에도 많은 눈이 내리면서 주요 고갯길을 통행하는 차량의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로 인해 설악산과 오대산 국립공원 탐방로 18곳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강원도는 장비 46대와 제설제 171t, 1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강원 내륙에 1∼5㎝, 산지에 3∼8㎝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 또는 눈이 내리 가운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특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 AD
  • AD
  • AD
닫기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