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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김일성 생일 맞아 조총련에 장학금 28억 지원

입력 2025.04.14 11:00

수정 2025.04.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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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월 설맞이 공연에 참가하기 위해 방북한 재일 조선학생 소년예술단원들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월 설맞이 공연에 참가하기 위해 방북한 재일 조선학생 소년예술단원들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15일 김일성 주석 탄생 113주년을 맞아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에 재일동포 자녀들 장학금 28억원을 지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재일동포 자녀들의 민주주의적 민족 교육을 위하여” 2억8702만엔(약 28억원)의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을 조총련에 보냈다. 김 위원장은 매년 김 주석 생일을 앞두고 조총련에 장학금을 보내왔다.

김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김 위원장이 그간 재일동포 자녀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을 총 171번 보냈으며 금액은 499억8859만390엔에 달한다고 통신은 밝혔다.

지난 1월 김 위원장은 5년 만에 방북한 재일 조선학생 소년예술단원들을 이례적으로 만나 기념사진을 찍었다. 북한은 이를 김 위원장의 애민 지도자 행보로 선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월 허종만 조총련 중앙상임위원회 의장에게 축전을 보내 “자본주의 일본 땅의 가혹한 환경 속에서 투철한 충의지심과 강직한 신념을 지니고 공화국의 한 부분인 총련을 견결히 사수 보존”해왔다고 치하하기도 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공식매체의 김 주석 생일 ‘태양절’ 표기와 관련해 “4월 기준 지난해에는 단 한 번 있었다. 올해는 벌써 6차례 태양절 용어가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 대변인은 “태양절을 꾸준히 사용하다가 갑자기 지난해에 줄어든 이유는 선대 흐리기 또는 (김정은) 독자 우상화 방침 하에 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소폭 늘어난 것은 주민들 수용성을 감안해 다소 상황을 조절하며 탄력적으로 운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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