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오른쪽)이 지난 1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게 성금 30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농협이 영남권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
농협중앙회는 범농협 전 계열사와 전국 농·축협 임직원의 자율 모금, 법인별 기부금 등 30억원을 모아 지난 1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경남, 울산 등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에 전달될 예정이다. 농협은 앞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무이자 재해자금 2000억원을 편성하고 이재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9억원 상당의 긴급 구호물품과 2억원 규모의 의류를 지원했다. 또 농협 임직원 등 약 40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급식과 세탁 등 현장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이재민과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