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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등록 체류 신고 당할래?” 중국인 때리고 돈 빼앗은 40대 붙잡혀

입력 2025.04.14 15:02

제주동부경찰서.

제주동부경찰서.

중국인을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40대 한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4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7시30분쯤 제주시 이도1동 거리에서 30대 중국인 남성 B씨의 얼굴과 머리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리고 현금 12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과거 피해자인 B씨 등 중국인 노동자들과 함께 일하면서 미등록 체류자의 경우 신고를 하기 어려운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A씨는 범행 이튿날 탐문 중인 형사를 보고 도주해 인근 건물 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때린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미등록 체류자로 신고하겠다’고 하자 피해자가 돈을 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하지만 B씨는 미등록 체류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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