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원청년정책거버넌스센터에서 네트워크활동을 하는 청년들의 모습.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가 ‘청년성장 프로젝트 사업’을 오는 5월부터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쉬었음’ 청년 문제 해소를 위해서다. 쉬었음 청년이란 중대 질병이나 육아, 가사, 통학 등 특별한 이유 없이 구직이나 취업을 하지 않는 청년을 뜻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구에서 청년이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진로 탐색과 취업 역량 강화, 청년 간 교류 촉진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용노동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1억원 가량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구는 프로젝트 종료 후에도 모니터링과 사후 관리를 이어가고, 청년 지역자치참여기구인 ‘노원 청년 정책 네트워크’와 연계해 청년 권리증진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쉬었음 기간이 장기화할 경우 자기 존중감이 떨어지며 복합적인 문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며 “해당 사업은 청년이 경제활동을 다시 할 수 있도록 유효한 지원을 하는 동시에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노원구청 홈페이지와 고용노동부 고용24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오승록 구청장은 “청년이 자신감을 회복해 사회 구성원의 일원으로 당당히 일어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청년 정책 중에서도 핵심”이라며 “지역 자원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청년의 숨이 트이는 오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