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붕괴 사고 현장이 추가 붕괴 우려와 기상악화로 실종자 수색 작업이 중단돼 있다. 지난 11일 이곳에선 지하터널 내부 기둥에 균열이 발생하면서 지하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 50m가량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5.4.13 이준헌 기자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 사고의 여파로 이틀간 휴업했던 빛가온초등학교가 오는 16일부터 정상 등교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 학교에 대한 안전진단을 벌인 결과 “유의미한 결함 없음”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교육당국과 국토교통부 등은 휴일인 지난 12일과 13일 이 학교에 대한 안전진단을 벌이고 14~15일 휴업하기로 했다.
학교 이날 오후 5시 학교운영심의회 심의를 거쳐 휴업을 마치고 16일 정상 등교하기로 했다.
다만 운동장 등 일부 시설은 당분간 폐쇄된다. 광명시는 학교 옆에 있는 일직수변공원을 활용해 학교 측의 야외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교육청에서 4명, 건설사에서 4명,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안전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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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 13분쯤 광명시 일직동 양지사거리 부근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 넥스트레인이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노동자 18명 중 2명이 고립·실종됐다. 구조당국은 사고 발생 13시간여 만인 지난 12일 오전 4시 31분쯤 노동자 1명을 구조했다. 나머지 1명은 아직 실종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