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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WBC 캡틴 아메리카’ 에런 저지

입력 2025.04.15 21:15

수정 2025.04.1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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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의 첫 출전 “목표는 우승”

슈퍼스타 합류에 드림팀 기대감

‘2026 WBC 캡틴 아메리카’ 에런 저지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홈런왕’ 뉴욕 양키스 에런 저지(33·사진)가 나간다. 미국 대표팀 주장까지 맡아 그 ‘파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최근 WBC 출전 의지를 드러내온 저지는 15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마크 데로사 미국 WBC 대표팀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WBC 출전을 공식화하고 주장까지 맡았다.

저지의 생애 첫 WBC 출전이다. 저지는 9년 3억6000만달러 계약 직후인 2023년 대회에 불참했다. 초대형 연장 계약 직후 첫 번째 시즌인 만큼 양키스에 집중하고 싶다며 대표팀 제안을 고사했다.

미국 대표팀은 저지가 주장을 맡으면서 2개 대회 연속 현역 최고 선수를 ‘캡틴’으로 앉혔다. 2023년 대회 주장은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였다. 당시 최강 타자 트라우트를 중심으로 미국 대표팀은 2017년 대회 이후 6년 만의 WBC 우승을 노렸지만 결승에서 일본에 2-3으로 패했다. 주장 트라우트가 9회 마지막 타자로 나왔고, 당시 에인절스 팀 동료였던 오타니 쇼헤이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2026년, 미국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저지는 “평소 서로 경쟁하던 선수들이 한 팀으로 모여 같은 목표를 위해 싸운다는 건 정말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양키스 에런 분 감독은 저지를 대표팀 주장으로 뽑은 것을 두고 “완벽한 선택”이라고 칭찬했다. 그는 “저지는 지금 야구계의 얼굴 중 하나다.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적인 성격을 갖췄다. 모두가 저지를 존경하고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저지 외에 미국 대표팀 참가를 확정한 선수는 아직 없다. 그러나 워낙 존재감이 큰 슈퍼스타 저지의 출전이 영향력을 끼칠 가능성은 있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당시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 주장은 르브론 제임스였다. 선수 구성 단계부터 결승전 승리까지 직간접적으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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