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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백년 세월 갈아만든 할머니표 ‘맷돌 두유’

EBS1 ‘한국기행’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보여주는 EBS 1TV <한국기행>이 이번주에는 ‘발품 팔아 한 끼’를 주제로 여행에 나섰다. 앞서 대구 서문시장에서 ‘후루룩 국수 한 그릇’, 통영 욕지도에서 ‘바다 한 상’을 맛본 제작진은 16일에는 광주광역시로 떠난다.

어둠이 서린 새벽녘, 무등산 자락 아래 홀로 불을 밝힌 두유 가게에서 반백년 넘게 매일 맷돌을 돌리는 89세 공노희 할머니를 만난다. 할머니에게 두유는 삼형제를 길러낸 밑천이다. 3년 전부터 큰아들 오세훈씨가 “이제는 어머니의 은혜에 보답하겠다”며 귀향해 일손을 돕고 있다.

가게는 옛날 방식 그대로를 고집한다. 여전히 맷돌을 사용해 두유를 제조한다. 약을 달일 때처럼 천천히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만 맛있는 두유가 나온다고 한다. 시간과 정성이라는 조미료가 첨가된 고소한 두유 한 잔이 어찌 맛이 없으랴. 하지만 노모와 아들은 이 두유를 만들기 위해 꼭두새벽부터 늦은 저녁까지 온종일 일거리와 씨름한다. 고된 하루이지만 발품 팔아 꾸준히 가게를 찾아주는 손님들 덕분에 힘을 얻는다. 오후 9시3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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