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두관 전 의원이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제21대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규칙에 반발해 경선 불참을 선언한 김두관 전 의원 측이 16일 “내란 옹호 정당인 국민의힘 후보와 함께하는 비명(비이재명) 빅텐트 참가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백왕순 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민주당 경선 거부 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이후 정치적 행보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대변인은 “곧 참모들과 회의를 통해 주말쯤에는 결론이 나지 않을까 싶다”며 “대선 불출마부터 무소속 출마까지 모든 경우의 수를 펼쳐놓고 자유롭게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권리당원 투표 50%에 국민 여론조사 50%로 결정된 민주당 경선룰에 반발해 지난 14일 경선 거부를 선언했다. 이날 공지는 일각에서 김 전 의원의 비이재명(비명)계 빅텐트 합류 가능성을 제기하자 나온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