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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스캔들’ 페루 전 대통령 부부 징역 15년…건설사 돈 수십억원 받아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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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외국 건설사 부패 스캔들에 연루된 전직 페루 대통령 부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페루 제3형사법원은 돈세탁 등 혐의로 기소된 오얀타 우말라 전 대통령과 부인 나디네 에레디아에 대해 징역 15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페루 사법부가 15일 엑스를 통해 밝혔다.

2011~2016년 재임한 우말라 전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전 브라질 대형 건설사 오데브레시로부터 300만달러를 받아 챙긴 뒤 취득 경위를 거짓으로 꾸며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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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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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스캔들’ 페루 전 대통령 부부 징역 15년…건설사 돈 수십억원 받아 챙겨

입력 2025.04.16 08:41

수정 2025.04.1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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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형국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취득 경위 거짓으로 꾸며…돈세탁 등 혐의

오얀타 우말라 전 대통령과 부인 나디네 에레디아. AP연합뉴스

오얀타 우말라 전 대통령과 부인 나디네 에레디아. AP연합뉴스

외국 건설사 부패 스캔들에 연루된 전직 페루 대통령 부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페루 제3형사법원은 돈세탁 등 혐의로 기소된 오얀타 우말라 전 대통령(62)과 부인 나디네 에레디아(48)에 대해 징역 15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페루 사법부가 15일(현지시간) 엑스를 통해 밝혔다.

2011~2016년 재임한 우말라 전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전 브라질 대형 건설사 오데브레시로부터 300만달러(현재 환율 기준 43억원 상당)를 받아 챙긴 뒤 취득 경위를 거짓으로 꾸며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챙긴 금전을 대통령선거 자금으로 쓰거나 부동산 매입에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페루 검찰은 우말라 전 대통령과 부인에게 20년형과 26년형을 각각 구형했다. 이후 3년 이상 재판이 이어졌다.

오데브레시는 남미 전체에 대형 뇌물 스캔들을 몰고 온 업체다. 관급 계약 수주를 위해 정관계 고위층에 돈을 살포했는데, 전체 액수는 총 8억 달러(1조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페루에서는 4명의 전직 대통령이 오데브레시 사건에 연루됐다. 2001~2006년 집권한 알레한드로 톨레도 전 대통령(79)은 지난해 징역 20년6개월형을 받았다. 1985∼1990년, 2006∼2011년 두 차례 집권한 알란 가르시아 전 대통령은 2019년 체포 직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016~2018년 재임한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전 대통령(86)은 가택연금 상태에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 밖에 게이코 후지모리 전 대통령 후보와 여러 전 주지사들도 오데브레시 스캔들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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