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지역 낮 최고기온이 23도까지 오른 지난 3월 23일 시민들이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1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 벌어져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기상청은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7~15도, 낮 최고기온은 18~27도로 나타나 일교차가 크겠다고 16일 예보했다. 당분간 전국 낮 기온이 20도 안팎을 보이며 평년보다 2~6도가량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충청·전북·경북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올라 다소 덥게 느껴지는 곳도 있겠다.
지난 주말부터 요란한 날씨를 불러온 저기압 소용돌이는 우리나라 동쪽으로 빠져나갔다. 16일부터는 한반도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일본 남쪽 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이 불고 낮 기온이 오르겠다.
17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인천과 경기 남부, 늦은 새벽부터 오후 사이 강원 중남부 내륙과 산지에 가끔 비나 눈이 내리겠다. 각 지역에 5㎜ 미만의 강수가 예보됐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힘써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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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대부분 해상의 먼바다, 18일에는 동해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시속 30~50㎞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3.0m로 높게 일겠다. 서해 중부 해상에는 돌풍, 천둥, 번개가 예상돼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대기가 원활히 확산하면서 17일 전국의 미세먼지 수준은 ‘좋음’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