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속보] 중국 1분기 GDP 5.4% 성장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닫기

보기 설정

닫기

글자 크기

컬러 모드

컬러 모드

닫기

본문 요약

닫기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닫기

[속보] 중국 1분기 GDP 5.4% 성장

15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무역 박람회(캔톤 페어)를 방문한 고객들이 가전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5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무역 박람회(캔톤 페어)를 방문한 고객들이 가전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경제가 지난 1분기 5.4% 성장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6일 올해 1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통신(5.1%)과 블룸버그통신(5.2%)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치이다. 직전 분기보다는 1.2% 성장했다.

소비를 보여주는 1분기 소매판매는 4.6%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3.5%)보다 높아지며 개선 흐름을 보였다. 3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5.7%에 달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경기부양과 소비진흥책 효과가 누적돼 소비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1분기 고정자산 투자는 4.2% 증가했다. 부동산 투자가 1년 전보다 9.9% 감소했지만 인프라와 제조업 투자가 증가세를 보이며 상쇄했다. 1분기 산업생산은 6.5% 증가했다.

1분기 상품 수출입 총액은 위안화 기준 1.3% 증가했다. 수출액이 6.9% 증가한 반면 수입액은 6.0% 감소했다. 수출은 지난 1·2월 2.3%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3월에는 13.5% 증가했다. 미국과의 무역전쟁 격화를 예상하고 거래처에서 주문을 앞당긴 영향으로 보인다.

3월 도시 지역 실업률은 5.2%로 2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던 전월(5.4%)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 경제는 거시정책의 지속적 효과로 지난 1분기 순조롭고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다”며 “그러나 외부 환경이 더욱 복잡하고 심각해지고 있고, 지속적인 회복과 성장 기반이 아직 다져지지 않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더욱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거시정책을 실행하고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로 5%를 제시했다. 그러나 미국이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는 등 무역전쟁이 예상보다 격화되면서 많은 기관들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4.5%에서 4.0%로 하향했으며 UBS는 4.0%에서 3.4%로 하향했다.

모건 스탠리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중이 조만간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낮아 2분기부터 중국의 성장이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중국은 이달 말 당 중앙정치국 회의를 열고 추가 부양책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 AD
  • AD
  • AD
닫기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