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7.8% 늘어…분기 역대 최다
5월 연휴 148만명···혼잡 완화책 마련
인천공항 전경.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공항의 올 1분기 이용객이 1861만명으로 분기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분기 이용객은 1860만6590명(하루 평균 20만674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25만7971명(하루 평균 18만9648명)보다 7.8%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 이전으로 최다를 기록했던 2019년 1791만2518명(하루 평균 19만9028명)보다도 3.8% 늘어난 것이다. 이는 분기 역대 최다이다.
항공기 운항도 10만5817회로 지난해보다 5.7% 증가했다. 반면 항공화물은 69만5018t으로 0.3% 감소했다.
노선별로는 지난해 11월부터 한시적으로 비자가 면제된 중국이 24.1% 늘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어 동북아 16.1%, 미주 10.8%, 일본 10.4% 각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인천공항 이용객은 7303~7664만명으로 예측, 2001년 개항 이후 최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 이용객이 급증한 것은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5월 연휴 인천공항 이용객은 148만2274명(하루 평균 21만1000명)이 이용할 것으로 보고 혼잡 완화대책을 마련했다. 인천공항공사는 5월 3일은 21만8012명(출발 11만3471명·도착 10만4538명)으로, 이용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출국장을 오전 5시로 1시간 앞당겨 조기 오픈하고, 보안검색 인력도 추가 투입해 검색장비를 100% 가동하기로 했다. 또한 임시주차장도 운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