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참사 11주년을 맞아 인천가족공원에서 일반인 희생자 추모식이 열리고 있다. 인천시 제공
세월호 참사 11주년을 맞아 인천가족공원에서 일반인 희생자 추모식이 진행됐다.
인천시와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유가족협의회는 16일 인천가족공원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에서 추모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인천가족공원 추모관에는 안산 단원고 학생이나 교사가 아닌 일반인 희생자 45명 중 44명의 유골과 영정이 안치돼 있다.
이번 추모식은 2014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일반인들의 넋을 기리고,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사회적 안전망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모식은 추모사와 헌화 및 분향, 추모관 방문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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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효진 인천시 정무부시장은 “열한 해가 흘렀지만 희생자들의 환한 미소는 아직도 우리의 마음속에 선명하다”며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에 깊은 상처를 남겼고, 그 교훈은 더 안전한 사회로 나아가는 단단한 발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억은 약속이며, 그 약속은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인천시는 시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작고 미세한 위험도 끝까지 살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