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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바이오젠, 미국 제약사 사이렉스 바이오와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 맺어

입력 2025.04.16 14:58


뉴로바이오젠 CI.(제공-뉴로바이오젠)

뉴로바이오젠 CI.(제공-뉴로바이오젠)

선급금 300억원 포함 6.5조원 규모...혁신적 기전 기반 비만 치료제 개발 본격화

혁신 신약 전문개발 기업 뉴로바이오젠㈜(대표 김상욱)는 미국 제약사 사이렉스 바이오 주식회사와 비만 및 알츠하이머 치매 경구 치료제 티솔라질린(Tisolagiline)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라이선스 및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선급금과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판매 로열티 등을 포함해 총 6조5000억 원에 이른다. 이 중 선급금과 NDA(신약허가신청)까지의 마일스톤 금액은 700억 원이다.

티솔라질린은 뛰어난 선택성을 지닌 가역적 MAO-B 억제제(모노아민 산화효소 B 억제제)로 장기 투여가 가능하다. 기존 주사제와는 달리 경구 치료제로 개발돼 환자 편의성이 대폭 향상됐다. 이미 다양한 모델에서 수차례 검증한 비임상 효력 시험 및 임상1상 시험 결과를 근거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2상에서도 뛰어난 안전성과 유효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티솔라질린의 모든 적응증을 포괄하며 현재 국제적으로 진행 중인 비만 및 알츠하이머 치매 대상 임상 2상 개발을 승계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또 대한민국 판권을 제외한 글로벌 권리 양도 및 상업화 권한이 부여된다.

계약 주체인 사이렉스 바이오 주식회사는 사이렉스 홀딩 주식회사가 출자해 설립한 합작사로 티솔라질린 개발 및 상업화를 주도한다. 다만 국내 개발 및 국내 임상 2a상은 뉴로바이오젠이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비만 치료제와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시장은 각각 연평균 75%, 98.7%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티솔라질린이 상용화될 경우 비만 치료제 분야에서 2032년 약 135억 달러, 치매 치료제 분야에서 2038년 약 3000억 달러의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

서울시 서초구 소재 뉴로바이오젠 본사 전경(제공-뉴로바이오젠)

서울시 서초구 소재 뉴로바이오젠 본사 전경(제공-뉴로바이오젠)

사이렉스 홀딩스 주식회사는 현재 비 오피오이드(non-opioid) 진통제 개발·판매에 주력하고 있으며 중증 신경 통증 환자 대상 혁신 치료제 제공에 성과를 내고 있다. 또 중추신경계(CNS) 질환 치료 제품 개발에도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제이심 샤 사이렉스 홀딩 대표는 "사이렉스의 개발 경험과 상업적 역량을 바탕으로 티솔라질린이 비만, 급성 및 만성 통증 관리, 신경퇴행성 질환 등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통합적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김상욱 뉴로바이오젠 대표는 "광범위한 임상기관 네트워크와 다양한 중추신경계 치료 제품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한 경험을 고려할 때 사이렉스는 뉴로바이오젠의 이상적인 글로벌 파트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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