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병원 전경
서울대병원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 ‘서울대병원 글로벌 R&D 허브 센터(보스턴오피스)’를 개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첫 글로벌 거점 마련과 함께 첨단바이오 분야의 글로벌 연구 협력 및 기술 사업화 전략이 추진됨에 따라 국내 의료의 세계 진출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스턴오피스는 연구개발 및 기술 사업화에 특화된 기관으로, 서울대병원이 LA오피스와 뉴욕오피스에 이어 미국에 세 번째로 개설한 사무소다. 1000여곳의 다국적 바이오·제약 기업과 하버드대학교,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등 세계적인 연구기관들이 밀집한 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 보스턴 캠브리지 혁신센터에 자리잡았다.
보스턴오피스는 연구·산업·인재를 연결하는 ‘트라이앵글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글로벌 첨단바이오 산업 동향 분석 및 신규 연구·사업 기회 발굴, 국제 공동 연구 과제 발굴 및 기획·현지 밀착 관리, 차세대 의사과학자 및 핵심 연구인력 양성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보스턴오피스 특화연구소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중점 과제에 대한 글로벌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현지 조사와 네트워킹을 통해 신속하게 사업화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보스턴오피스의 개소는 K-바이오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보스턴오피스가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 국내외 공동연구진, 국내 기업들과 협력하여 사업화 전략을 마련함으로써 대한민국 첨단바이오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