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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장관, 베트남 총리·주석과 만나 “미국 상호관세 긴밀히 소통”

입력 2025.04.16 19:01

조태열 외교부 장관, 15일부터 베트남 방문

앞서 미국 베트남에 상호관세 46% 부과

베트남 원전·고속철도 등에서도 협력 논의

조태열 외교부장관(왼쪽)이 1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을 예방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조태열 외교부장관(왼쪽)이 1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을 예방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베트남을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6일 베트남 총리와 국가주석을 잇따라 예방하고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대한 대응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이날 하노이에서 팜 밍 찡 베트남 총리와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을 각각 예방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조 장관은 제4차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베트남에 머물고 있다.

조 장관은 찡 총리와 끄엉 주석을 예방하며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와 관련해 한국과 베트남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베트남이 미국과 관세 협상 과정에서 한국 기업들의 이해가 반영되도록 노력해준 것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향후 본격적인 협상과정에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베트남에 46%의 상호관세를 부과했다. 실제 이행될 경우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찡 총리는 조 장관에게 “반도체와 산업인재 양성 등의 분야에 한국 기업의 투자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베트남의 신규 원전 사업에서 한국과 협력할 뜻을 내비쳤다. 이에 조 장관은 2022년 6월 양국 정상회의에서 설정한 목표인 ‘2030년까지 양국 교역액 1500억 달러 달성’을 “적극 이행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끄엉 주석은 “우수한 한국 기업이 베트남의 원전, 고속철도 등의 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 올해 경북 경주시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조 장관은 “국방·방산, 원전 등 에너지, 고속철도 등 대형 인프라와 같이 전략적 중요성이 큰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2027년 APEC 의장국인 베트남과의 협력을 활발히 추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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