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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신안산선 붕괴사고 실종자 1명 숨진 채 발견”

사고 124시간만에 수습

소방당국 “가족께 죄송”

지난 13일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붕괴 사고 현장이 추가 붕괴 우려와 기상악화로 실종자 수색 작업이 중단돼 있다. 11일 이곳에선 지하터널 내부 기둥에 균열이 발생하면서 지하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 50m가량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준헌 기자

지난 13일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붕괴 사고 현장이 추가 붕괴 우려와 기상악화로 실종자 수색 작업이 중단돼 있다. 11일 이곳에선 지하터널 내부 기둥에 균열이 발생하면서 지하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 50m가량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준헌 기자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 붕괴 사고로 실종된 근로자 1명이 16일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발생 엿새 만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쯤 내시경 카메라로 사고 현장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지하 21m 아래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상황이 열악해 A씨를 현장 바깥으로 옮겨 상태를 확인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소방청은 오후 8시 11분쯤 잔햇더미 밖으로 A씨를 옮겨 중앙대광명병원으로 이송하며 수습을 완료했다.

홍건표 광명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굴착기와 크레인을 이용해 잔해를 제거하고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교육동 컨테이너 부분을 수색했다”며 “뜬눈으로 기다리던 실종자 가족에게 구조 소식을 전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 13분쯤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는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 넥스트레인이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소방당국은 A씨와 20대 굴착기 기사 B씨가 현장에 고립됐다는 사실 확인 후 수색 작업을 이어왔다. B씨는 사고 발생 13시간 여만인 지난 12일 오전 구조됐다.

A씨는 사고 발생 1시간 후 휴대폰 전원이 나가 위치 추적이 불가능해지고, 기상 악화 등으로 수색 작업에 난항을 겪었다. 실종자 수색 작업이 마무리된 만큼 앞으로는 사고 지점에 대한 현장 수습이 중점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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