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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대통령 권한대행 당시 마은혁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임명하려고 노력했다"며 "전임자가 여야 합의를 요구했기 때문에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이 "계엄 이후 휴대전화를 교체한 적 있느냐"고 묻자 최 부총리는 "없다"고 대답했다.

이에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장경태 민주당 의원이 이동통신사에서 제출받은 최 부총리의 휴대전화 기기 변경 내역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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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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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마은혁 미임명’ 한덕수 탓…“전임자 존중”

입력 2025.04.16 21:31

수정 2025.04.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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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소추사건 조사 청문회서

계엄 나흘 뒤 휴대전화 교체

뒤늦게 들키자 “송구스럽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국회 법사위의 청문회에서 무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국회 법사위의 청문회에서 무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대통령 권한대행 당시 마은혁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임명하려고 노력했다”며 “전임자(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여야 합의를 요구했기 때문에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사건 조사 청문회에 출석해 김기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김 의원이 “본인이 판단해야지, 전임자가 다 맞게 판단하느냐”고 묻자 최 부총리는 “제가 그분의 후임이기 때문에 그래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을 비롯한 5개 정당은 최 부총리 탄핵소추안을 공동 발의했다. 최 부총리는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3인 중 마은혁 재판관은 끝내 임명하지 않았다.

최 부총리가 국무위원 반발을 이유로 들자 김 의원은 “헌재가 임명해야 한다고 결정해도 국무회의가 안 된다고 하면 안 하느냐”고 지적했다.

최 부총리는 한국 경제의 수장이면서 달러 강세가 유지돼야 수익을 올리는 미국 국채에 약 2억원을 투자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에 휩싸였다. 최 부총리는 “2018년 민간인 신분 때부터 갖고 있던 외화예금을 2024년 8월 외화국채로 바꾸는 걸 추천받아 샀다”고 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나라 팔아버린 것”이라며 “국익은 조금도 생각하지 않는 경제부총리”라고 비판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때 윤석열 당시 대통령에게 ‘계엄 예비비 마련’ 쪽지를 건네받은 인물이다.

최 부총리는 계엄 나흘 뒤 휴대전화를 교체한 사실을 들키자 사과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이 “계엄 이후 휴대전화를 교체한 적 있느냐”고 묻자 최 부총리는 “없다”고 대답했다. 이에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장경태 민주당 의원이 이동통신사에서 제출받은 최 부총리의 휴대전화 기기 변경 내역을 제시했다. 그러자 최 부총리는 “핸드폰이 고장 나서, 그런데 제가 정확히 날짜를 기억 못하고 있었다. 의도적으로 바꾼 건 아니다. (교체 전 기기까지) 둘 다 가지고 있다”며 “오해를 불러일으켜 그 부분은 제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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